[도쿄환시] 亞 증시 급락에도 달러 강세…달러-엔 0.7%↑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9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주요국 증시와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0.8%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806엔(0.76%) 오른 108.839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99엔(0.84%) 상승한 118.94엔을 가리켰다.
아시아 증시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했으나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는 달러화 수요보다 약했다.
오전 8시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달러화 가치는 꾸준히 상승폭을 늘렸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2% 넘는 강세로 전환하며 보조를 맞췄다.
오후 들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 모두 4% 넘는 급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일부 줄일 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5% 넘게 급락했음에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시장에서 0.3% 상승 마감하는 등 며칠간 주가와 '디커플링' 되는 흐름이었다.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통상 일본 증시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 동반 강세를 보이나 지난 며칠은 별도로 움직였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도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되는 현상이 종종 나타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례적인 상황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
ECB 정책위원회는 이날 팬데믹(대유행)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은 2020년 말까지 진행될 것이며 기존의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을 통해 매입한 자산 종류가 모두 포함된다. 그리스 국채도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매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며 기업어음(CP)도 들어간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39% 오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장 중 4% 넘게 폭락하다 1% 수준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0.25%로 25bp 인하하고 3년물 대출창구를 연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빠르게 낙폭을 늘렸다. 경기부양책이 예상에 못 미친다는 실망감과 완화정책으로 호주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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