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로 하락하며 최대 1,230원대까지 하향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브로커들은 간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55.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5.70원) 대비 27.45원 내린 셈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스와프 확대 등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전일 달러-원 환율이 폭등한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원화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가치는 달러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연준의 노력에도 달러 선호가 이어지며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다.
연준은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300억~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한국과는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는데 이는 2008년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보다 두배 큰 규모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부양책 발표로 극심한 증시 불안이 다소 진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는 지속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해외 전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올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간밤 상승세를 지속하며 7.15위안대로 레벨을 올렸다.
외환 딜러들은 통화스와프 체결이 국내 외환시장의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할지 주목하며 달러-원 환율도 전일 급등세를 되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35.00∼1,27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정부가 빠르게 액션을 취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에 시장이 얼마나 반응할지가 관건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심리 안정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앞으로 실업률이 오르고 신용이 경색되는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58.00~1,270.00원
◇ B은행 딜러
예상보다 큰 규모의 한미 통화 스와프가 체결됐고,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곧바로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하면서 갭 다운 출발할 것이다. 다만, 간밤 달러 수요도 여전해 방향을 잡기 쉽지 않다. 다른 트리거가 나오면 달러-원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역송금 수요나 증권사 증거금 수요, 수입업체 결제가 있는데, 얼마나 나올지 실수요가 중요하다.
예상 레인지: 1,250.00~1,265.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미국 증시와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채 금리도 하락하는 등 시장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미 연준이 한국을 포함한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단기적으로 불안 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서 미 증시선물은 조정을 받고 있고 달러인덱스와 달러-위안은 추가 상승한 점이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일 하락 쪽 심리가 우세하겠으나 주식 반등폭과 달러 매수 수요에 따라 낙폭이 정해질 듯하다.
예상 레인지: 1,235.00~1,2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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