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속 전일 폭등 되돌림…2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불안 심리 완화에 폭락 출발했다.
1,300원에 육박하며 폭등한 전일의 급등세를 되돌리며 1,250원대로 레벨을 급격히 낮춘 모습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26.20원 하락한 1,259.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32.00원 폭락한 1,253.70원에서 출발했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한 가운데 패닉 흐름으로 치닫던 국내 금융시장 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한은은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10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의 두 배로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통화스와프 뉴스에도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며 달러-원 환율의 장중 낙폭은 30원대에서 20원대로 축소된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증시 등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시장 심리 회복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장중 1,500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한편 환율 급등락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장 초반 서울외국환중개사 기준으로 1,264.00원에 '딜 미스(거래 실수)'가 합의 취소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전일대비 20원 가까이 내렸지만 결국 어제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통화스와프 호재가 있었으나 시장은 코스피 흐름과 외국인 자금 동향에 연동되는 전일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이라 수급은 많지 않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84엔 상승한 111.2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63달러 내린 1.066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2.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6.4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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