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접투자 21%↑…연기금·자산운용사 증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국내 유동자금 증가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618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1.0% 늘었다.
해외직접투자액에서 회수금액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49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수준이다.
분야별로 보면 금융·보험업 투자액이 250억4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5.4% 급증했고, 부동산업도 69억3천만달러로 33.3% 증가했다. 제조업 투자액은 183억5천만달러로 13.8% 늘었다.
업종별 비중은 금융·보험업(40.5%), 제조업(29.7%), 부동산업(11.2%), 광업(4.1%), 도매 및 소매업(3.3%) 순으로 컸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국내 유동자금 증가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수익 목적 투자가 늘었고, 부동산업은 안정적 수익을 위한 대형 해외 부동산 취득 목적 투자가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글로벌화에 따른 대형 인수·합병(M&A)와 전기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시설투자가 해외투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23.9%), 케이만군도(13.1%), 중국(9.4%), 베트남(7.2%), 싱가포르(4.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2.3%), 북미(25.8%), 유럽(21.9%), 중남미(16.6%), 대양주(1.6%), 중동(1.0%), 아프리카(0.9%) 순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미국 투자액(147억7천만달러)은 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등으로 전년보다 32.4% 증가했고, 중국(58억달러)은 전기차·반도체 분야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등으로 20.7% 늘었다.
투자회수금액은 금융보험업(51억5천만달러), 광업(19억7천만달러), 제조업(17억3천만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5억8천만달러), 케이만 군도(20억3천만달러), 캐나다(11억8천만달러) 순으로 회수가 이뤄졌다.
작년 4분기만 따로 보면 해외직접투자액은 159억5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전분기 대비로는 12.6% 증가했다.
순투자액은 108억8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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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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