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부양책 표결 대기…달러-엔 0.7%↓
  • 일시 : 2020-03-23 15:22:33
  • [도쿄환시] 美 부양책 표결 대기…달러-엔 0.7%↓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0.7%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0.840엔(0.76%) 떨어진 109.87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3엔(0.28%) 내린 118.14엔을 가리켰다.

    금융시장은 미국 재정부양책의 의회 표결을 기다리며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 넘게 올랐지만 달러-엔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또한 3%대 낙폭을 보이며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수출기업 위주인 닛케이 지수는 통상 엔화가 약세일 때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안전자산으로 지위를 놓쳤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흐름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통상적인 흐름을 벗어난 경우는 많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미국 상원에서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대한 절차적 투표가 부결된 후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다만 장 중 가격 제한폭 하단까지 밀렸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낙폭을 줄인 점은 재표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은 24일 안건을 다시 절차적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해 1조달러 이상의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부양책을 내놓았다. 해당 법안에는 코로나에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대출과 개인들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을 했으나 경기 부양과 관련해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미국 경제는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얘기를 되풀이했을 뿐이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 암울한 전망은 이날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올해 2분기 실업률이 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실업률은 3.5%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13%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7위안 선을 강하게 상향 돌파한 뒤 소폭 조정을 받는 중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10%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45% 떨어진 101.92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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