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지 해소됐나'…보험사, 달러선물 '다시' 순매도
  • 일시 : 2020-04-07 08:51:00
  • '오버헤지 해소됐나'…보험사, 달러선물 '다시' 순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보험사가 최근 미국 달러선물을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증시 상승 등으로 해외주식 오버헤지 문제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 따라 보험사 달러선물 포지션이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내 보험업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미국 달러선물 6천70계약을 순매도했다. 금액 기준으로 738억원이다.

    앞서 보험사는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달러선물 순매도 3만9천573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는 4만789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사가 달러선물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선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오버헤지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이란 진단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 등이 상승하면서 보험사의 해외주식 오버헤지 문제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보험사가 달러선물을 순매도하며 헤지 비율을 맞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상승률은 21.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05%, 15.34% 올랐다.

    미국 증시 상승 등으로 변액보험 환매 요청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험 환매 요청이 증가했다가 글로벌 증시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변액보험 환매요청도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보험사가 달러선물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부터 23일까지 해외주식형 변액보험 관련 펀드수익률(단순평균)은 마이너스(-) 19.16%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는 수익률 4.46%를 나타냈다.

    향후 보험사 달러선물 포지션이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을 때 보험사가 달러선물을 순매수했다가 글로벌 증시가 오르자 달러선물을 순매도했다"며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동향에 따른 포지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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