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매수 심리+코스피 부진' 큰 폭 상승…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매수 심리와 코스피 하락 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당금 지급 일정을 앞두고 시장의 달러 매수(비드) 심리가 강했고 코스피도 부진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0원 상승한 1,21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오른 1,21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상승 폭을 빠른 속도로 키워 두 자릿수 가까이 올랐다.
장중 전일대비 9.70원 오른 1,218.50원을 나타냈다.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배당 일정이 몰리면서 시장의 전반적인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하다.
또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원유 감산 합의를 타결했으나,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더 힘을 받으며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얻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1,850선으로 후퇴했다.
서울환시 개장 후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도 7.05위안대로 오르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12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승용차,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수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날 주말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하락하며 5년여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는 등 국내외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을 앞두고 시장의 비드가 전반적으로 강하다"며 "달러-원 환율은 시장 매수 심리와 코스피 하락 등을 반영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2엔 하락한 108.30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5달러 내린 1.093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4.41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없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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