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기업 실적·유가 경계감…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아시아 주가지수의 하락에 발맞춰 낙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64엔(0.43%) 내린 107.93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30엔(0.25%) 내린 118.00엔을 가리켰다.
지난주 기록적인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대 조정을 받는 중이다.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E-미니 나스닥100 선물 모두 1.3%대 하락세다.
아시아 증시도 조정에 들어갔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7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내리는 중이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부양책 등에 힘입어 지난주 위험 자산 선호 심리는 다소 회복됐다.
다만 이번 주 미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주요 경제 지표도 발표되는 만큼 시장은 다시 경계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이번 주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미국 투자은행 KBW은 1분기 대형 은행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3%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해소되지 못한 점도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5~6월 하루 97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으나 시장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듯하다. OPEC+가 합의한 감산 규모는 전체 석유 공급량의 10%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하루 970만배럴의 감산은 앞으로 몇 달씩 급격히 늘어날 원유 재고를 막지 못해 유가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와 외환시장이 바닥을 한 번 더 확인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엔화 가치는 당분간 강세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오른 7.0566위안,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19% 내린 0.6335달러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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