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국 지표 호조에도 역송금에 하방 지지력…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지표 호조에도 역송금 수요 등에 하단이 지지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내린 1,216.90원에 거래됐다.
OPEC 플러스(+)가 원유 감산에 합의했고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중국의 3월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대비 3.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 급감이 전망됐던 바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위안화 기준 3월 수입은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약보합권인 7.04위안대서 거래됐다.
중국 지표 발표 후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반등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됐다.
그러나 배당금 지급 관련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단이 지지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세 번째 외화 대출 입찰을 시행했다. 40억 달러의 입찰 규모에서 20.25억달러가 응찰됐다.
또 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총 2천536억원에 수주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달러-원 환율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15.00~1,22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3월 수출입 지표가 비교적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수출이 시장 예상을 훨씬 상회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전환되는 느낌이다"며 "미국 주가 선물 지수가 튀어 오르고 있는데 수출입 지표를 시장이 추가 반영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험 선호 재료에도 역송금 수요 및 시장의 매수 심리가 우세하면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딜러는 "위험 선호 분위기에 환율이 눌리고 있으나 역송금 경계와 달러 롱 심리 등으로 시장의 매수 분위기가 우세하다"며 "달러-원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지표가 좋았고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인 달러 약세 흐름을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서울환시에서는 여전히 매수세가 좋은 상황이라서 전일과 비슷한 레인지에서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2.80원 내린 1,215.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중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소화되고 위안화가 일시적으로 약세 전환하자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재차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상반된 재료 속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대체로 1,213~1,218원 레인지에서 움직이며 1,210원대 중후반 레인지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218.80원, 저점은 1,213.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2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8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2엔 하락한 107.63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68달러 하락한 1.0939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0.3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6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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