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위험 선호 확산 속 보합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 확산 속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78엔(0.07%) 내린 107.686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8엔(0.24%) 오른 117.82엔을 가리켰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음에도 미국 정부가 경제활동 재개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주(州) 등 동부 6개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 3개주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계획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 활동 재개는 결정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혀 주도권을 두고 양측 간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경제 활동 재개를 논의하는 것 자체에 주안점을 두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도 경제활동 재개 관련 지침을 며칠 내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원유 감산에 추가로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OPEC+가 바라보는 숫자는 하루 2천만 배럴 감축"이라며 "일반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1천만 배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OPEC+는 오는 5~6월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최근 합의한 바 있다.
중국 수출과 수입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온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중국 해관총서는 자국 3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5.9%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3월 수입도 전년보다 0.9% 줄어 예상치 10% 감소를 상회했다.
3월 중국 무역흑자 규모는 달러화 기준으로 199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210억 달러였다. 위안화 기준 무역흑자 규모는 약 1천300억위안이었다.
해관총서는 기자회견에서 내수 정상화로 무역이 회복 조짐을 보였다면서도 대외교역과 관련한 어려움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미국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1.6% 안팎으로 오르고 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 넘게 급등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대 상승률이다.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는 모두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77% 상승 중이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4% 내리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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