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달러 공급에도 장단기 구간 혼조…막판 정책성 비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당국의 달러 유동성 공급에도 장단기 구간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6개월 이상 장기구간 스와프포인트는 하락한 반면, 3개월 이하 단기물은 상승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2.2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5원 오른 -3.55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1.1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2원 오른 0.01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 내린 -0.02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은행의 세 번째 외화 대출 입찰을 앞두고 비드(매수)가 조금씩 나오는 모습이었다.
한은이 이날 시행한 외화 대출 입찰에는 40억 달러 중 20억2천500만 달러가 응찰됐다.
그러나 처리되지 못한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온 가운데 입찰 이후에는 비드가 사라지면서 스와프포인트는 다소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장 후반 당국의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는 낙폭을 축소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은의 달러 유동성 공급에도 시장 심리 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달러 유동성이 나쁘지 않다는 인식은 있지만, 달러 셀 앤 바이로 들어올 만한 유인은 약해졌다"며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첫 외화대출 입찰 당시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공격적인 비드가 나온 이후에는 의미 있는 비드가 나오지 않고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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