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 최악은 아니다"…보험사 에셋에 '커브 스티프닝' 전망
  • 일시 : 2020-04-16 08:48:31
  • "CRS 최악은 아니다"…보험사 에셋에 '커브 스티프닝'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통화스와프(CRS)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보험업계가 에셋스와프 물량을 내놓는다는 진단이 나온다.

    CRS 금리 중·단기구간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주로 나오면서 CRS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외환(FX) 스와프포인트 1년물이 밀린 점도 CRS 일드 커브 스티프닝 전망을 뒷받침했다.

    1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1년 구간 CRS 금리는 지난 2일 마이너스(-) 0.700%에서 14일 -0.12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3년물 금리는 -0.375%에서 -0.080%로 올랐다. 5년물 금리는 -0.410%에서 -0.085%가 됐다.

    은행의 한 스와프딜러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수급불균형 완화 등으로 CRS 금리가 상승했다"며 "조선업체 선물환 매도와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CRS 금리가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보험사가 레벨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에셋 물량을 내놓는다"며 "지난달 CRS 금리가 급락한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9일 CRS 1년물 금리는 -1.450%를 기록했다. 이때 CRS 금리에서 원화 이자율스와프(IRS) 금리를 뺀 스와프 베이시스는 1년 구간에서 -248bp까지 확대됐다.

    지난 16일 기준 1년 구간 스와프 베이시스는 -106bp를 기록했다. 달러 조달이 어려울수록 스와프 베이시스 음의 값이 커진다.

    보험사 에셋스와프 물량이 CRS 중·단기구간에 집중되면서 CRS 일드 커브가 가팔라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은행의 다른 스와프딜러는 "CRS 금리 1~3년 등에서 보험사 에셋 물량이 더 많이 관찰된다"며 "이 때문에 CRS 일드 커브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CRS 금리 3~5년 구간에 부채스와프 대기물량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일드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외환(FX) 스와프포인트 장기구간이 밀린 점도 CRS 일드 커브 스티프닝 전망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에셋 물량 등으로 FX 스와프포인트 1년 구간이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CRS 금리 단기구간이 하락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FX 스와프포인트 1년물은 이달 8일 -11.10원에서 14일 -12.20원으로 하락했다.

    yg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