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4-16 08:49:06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로 다시 올라서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역송금 등 실수급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브로커들은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23.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7.30원) 대비 7.35원 오른 셈이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대비 8.7% 급감하며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커졌다.

    글로벌 달러화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피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5.4% 줄며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1월 이후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이 발표한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사상 최저치로 폭락하며 시장 예상은 물론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저점을 크게 밑돌았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나쁜 지표에 하락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데이터로 보면 코로나가 정점을 지났다며 16일(현지시간) 경제 재개 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위안 수준으로 레벨을 높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실수급 상황에 따라 달러-원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18.00∼1,23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NDF시장에서 달러-원이 오르면서 현물환으로 치면 1,226원 정도 될 것으로 본다. 최근 레인지 장 상단 수준까지 왔다. 미국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온 영향을 받았는데 1,230원에서는 달러-원도 막힐 것으로 본다.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으로 달러-원이 미국을 따라 리스크오프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큰 의미에서 레인지 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역송금 수요 등 실수급이 가세하면 1,230원도 일시적으로 뚫을 수 있다. 당국 경계도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221.00~1,228.00원

    ◇ B은행 딜러

    미국 지표 부진으로 달러-원이 상승할 것이다. 갭업 출발 후에는 수급을 따라 더 오를 수도 있고 다시 1,220원대 초반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수급 상황을 봐야 한다. 역송금 수요는 계속 나오면서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예상 레인지: 1,220.00~1,230.00원

    ◇ C은행 딜러

    미 지표 부진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원도 오를 것으로 본다. 역송금 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예상 레인지: 1,218.00~1,230.00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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