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오퍼 공백'에 1,220원대 후반으로 급등…10.80원↑
  • 일시 : 2020-04-16 09:31:59
  • [서환] '오퍼 공백'에 1,220원대 후반으로 급등…1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경제 지표 충격에 1,220원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0원 오른 1,22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0원 오른 1,224.90원에서 갭 업 출발했다.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가 플러스(+) 0.10원에 호가됐고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이 매수 5천만 달러 미만으로 나오는 등 매수 심리가 강했다.

    달러 매도가 거의 없는 '오퍼 공백' 상황이 연출되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두 자릿수로 상승 폭을 키웠다.

    오전 9시 1분께 전 거래일 대비 11.70원 급등하며 1,22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강한 상단 경계감에 1,230원을 터치하지는 못하고 10원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미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기업 실적 등은 매우 부진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의 3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5.4% 줄어들며 2차대전 직후인 1946년 1월 이후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7% 급감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21.5에서 사상 최저치인 -78.2로 폭락했다.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이전 저점 -34.3을 큰 폭 하회했다.

    또 월가의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순익이 최소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하며 금융업종 실적이 크게 둔화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얻었고 원화 및 위안화 등 아시아 위험 통화에 약세 압력을 실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1% 이상 하락했다. 현재 1,830선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도 7.07위안대로 레벨을 높였다.

    서울환시에서는 주요 기업의 배당 시즌도 겹치며 수급상 여건도 달러-원 환율의 상승 재료를 보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 서울환시 분위기는 오퍼(매도)가 거의 없고 비드(매수)만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며 "분위기가 위쪽인 만큼 달러-원 환율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76엔 상승한 107.7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7달러 내린 1.089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9.6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5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