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상단 경계 속 1,220원대 후반 등락…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급등 후 상단 경계감에 1,22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0원 오른 1,22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갭 업 출발 후 장 초반 거센 속도로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229.00원까지 튀어 올랐으나 이내 급등세를 진정했다.
1,230원 부근에서 강한 상단 경계감이 작용했고 네고 물량도 일부 출회했으며, 장 초반의 강한 매수 심리가 잦아들었다.
또 코스피 흐름과 호주달러 흐름이 달러-원 환율의 추가 급등을 제한했다.
이날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며 1,820선까지 내렸던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회복해 1,850선을 회복했다.
호주의 3월 실업률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5.2%로 집계된 가운데 호주달러화는 낙폭을 축소 중이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대비 0.2% 가까이 오른 7.07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20.00~1,23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후반에서 추가 상승을 못하고 있으나 달러화 흐름에 따라 1,230원 상향 시도가 나올 수 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상승세를 보이는데 오후에는 1,230원 상향 시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1,230원의 상단 저항이 강하고 대기 네고 물량도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며 반등을 시도하는 만큼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축소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한 것에 비해서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많이 축소한 것 같지는 않다"며 "시장이 비드(매수) 우위이긴 하지만 역송금 수요도 잦아들고 있고 1,229원 부근에서는 상단 경계감이 강하다"고 말했다.
C 은행의 외환딜러도 "오후 달러-원 환율은 양방향으로 넓게 열어둬야 할 것 같다"며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경우 달러-원 환율도 5원 이상 상승 폭을 반납할 수 있으나 달러인덱스가 오를 경우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에는 여전히 비드 심리가 있고 '밀림사자' 매수가 나오는 상황이라 1,230원 이상으로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7.60원 오른 1,224.90원에서 갭 업 출발했다.
시초가를 일중 저점으로 형성하며 장 초반 거센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 후 1분 만에 전 거래일 대비 11.70원 급등한 1,229.00원까지 튀어 오르며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다만 상단 저항에 1,230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오전 장중 내내 10원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22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일중 변동 폭은 4.1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11엔 상승한 107.83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26달러 하락한 1.088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7.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2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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