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달러 가치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80엔(0.17%) 내린 107.72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7엔(0.15%) 오른 117.14엔을 기록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아시아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 선호 경향이 짙어졌다.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미국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시카고대학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의 주가는 이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급등했다.
CNBC는 의료전문 스탯(STAT)뉴스를 인용해 이번 시험에서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들은 발열과 호흡기 관련 증상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일주일도 되지 않아 퇴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州)별로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국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3.17%,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10% 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2.6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9% 강세다.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집계 후 처음으로 역성장했으나 3월에 경제가 급격히 개선됐다는 점에도 시장은 안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2년 분기 성장률이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국가통계국은 3월 산업활동은 사실상 작년 3월 수준을 회복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대규모 해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이 파산이 임박하거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있지만, 시장은 낙관론에 더 기대는 모습이다.
S&P는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에 대해 부채 이자를 상환하는 데 실패했다며 신용등급을 'CCC'에서 'D'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백화점 체인 니만마커스도 57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이자를 내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처했다. 니만은 최장 30일의 유예 기간에 이자를 내지 못하면 파산 신청을 해야 한다.
안전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8% 하락한 7.0824위안을 가리켰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5% 올라 0.6366달러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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