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코스피 주시하며 상승 전환…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와 코스피와의 연동 강도를 키우며 상승 전환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상승한 1,218.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하다가, 역외 위안화 약세와 코스피 하락 전환 등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1년 만기 LPR은 4.05%에서 3.85%로 20bp 인하하고, 5년 만기 LPR은 4.75%에서 4.65%로 10bp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한때 7.0890위안까지 오르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렸다.
코스피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달러-원 환율과의 연동 강도를 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미국 일부 주를 중심으로 한 경제 재개 기대감이 있었으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15달러대로 급락하면서 리스크 온·오프 재료가 혼재됐다.
한편 수급상으로는 역송금 경계가 이어지며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15.00~1,22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에 강한 환율 모멘텀이 없고, 재료가 혼재되면서 양방향을 열어둬야 한다고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와 코스피에 연동해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이라며 "유가가 15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미 선물 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변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불안 요소가 아직 있는 상황이라서 달러 포지션을 길게 가져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수급상으로는 역송금 관련 비드(매수) 수요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경제 재개, 코로나19 치료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불안감도 있어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이라며 "1,220원대 이상으로 의미 있게 올라가기는 어렵고 또 아래쪽으로 강하게 내려가기도 어려워서 수급 중심으로 처리되는 장"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90원 하락한 1,21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 초반 1,215.6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이내 상승 전환했다.
장중 매수 심리에 1,222.1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변동 폭은 6.5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83엔 상승한 107.7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4달러 하락한 1.086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0.7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9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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