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유가 급락에 위험 회피 강해져…달러-엔↑
  • 일시 : 2020-04-20 15:14:06
  • [도쿄환시] 유가 급락에 위험 회피 강해져…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0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는 흐름 속에 0.3%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308엔(0.29%) 오른 107.829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6엔(0.22%) 오른 117.13엔을 가리켰다.

    국제 유가가 또다시 급락하며 15달러 선마저 무너지자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아시아 시장에서 장 중 배럴당 15달러를 밑돌았다. 지난 199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5월물 만기일인 21일 앞두고 월물 교체 수요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6월물은 5% 하락한 23.8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도 강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2% 떨어지고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0.3% 안팎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가 떨어지고 있지만, 엔화 가치 또한 달러화 대비 하락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장세에서 엔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이 약해졌다.

    전 세계 경제지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음에도 주요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자 의구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상관없이 유동성과 수급만으로 반등한 만큼 강력한 하락이 뒤따를 것이라는 베팅도 늘어나는 추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500 트러스트에 대한 공매도 규모는 지난주 681억달러(약 82조9천억원)로 2016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17% 오른 7.0854위안,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25% 내린 0.6345달러를 가리켰다.

    일본의 3월 수출(속보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8.0% 감소보다 부진한 것이다.

    일본 수출은 3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2월에는 수출이 전년 대비 1.0% 줄었으나 3월 들어 수출이 더욱 악화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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