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김정은 위중설에 위험 회피 확산…엔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1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중설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61엔(0.15%) 내린 107.444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48엔(0.41%) 내린 116.40엔을 가리켰다.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나오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미국 CNN은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료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중태 소식을 전했다. 전날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하자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의 위중설은 며칠 전부터 시장에서 돌긴 했으나 유력 외신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시장 참가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모두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0.5% 안팎의 내림세다. 장 중 1% 넘게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오전 장에서 국제 유가가 반등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었으나 김 위원장 위중설로 심리가 꺾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장 대비 배럴당 0.92달러(4.50%) 오른 21.3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가 북한 내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진정됐으나 완전히 회복되진 않은 모습이다.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엔화와 함께 스위스프랑화도 강세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25% 오른 0.9702스위스프랑이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도 상승세다. 북한과 밀접한 중국인 만큼 김 위원장의 위중설에 위안화 매수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46% 내린 0.6307달러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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