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리스크오프 속 1,230원대 중반 레인지…5.10원↑
  • 일시 : 2020-04-22 11:35:11
  • [서환-오전] 리스크오프 속 1,230원대 중반 레인지…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분위기 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당국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하며 1,230원대 중반의 레인지가 이어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10원 오른 1,234.80원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간밤 뉴욕 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43% 이상 폭락했다. 장중 한때 6.5달러까지 추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및 일본과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부진하며 글로벌 리스크 오프를 반영했다.

    시장 심리는 여전히 위험 회피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다만, 이날 아시아 시장 개장 후 WTI 6월물 가격이 약 20% 반등하고 코스피도 낙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으면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심화하지는 않았다.

    한편 김 위원장에 관련된 뉴스는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잘 모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면서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30.00~1,24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인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환율을 급등락시킬 만한 재료나 뉴스는 부재한 상태다.

    딜러들은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230원대의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글로벌 시장 분위기가 리스크 오프로 흘러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모른다고 하는 등 뉴스가 혼재된 상황인데 환율을 움직일 특별한 헤드라인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간밤 유가 폭락 등으로 전반적인 리스크 오프와 달러 롱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1,236~1,237원 부근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 비드(매수) 수요가 매우 강하지는 않은 느낌이고 수급 물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5.30원 오른 1,235.00원에 개장했다.

    1,232~1,237원대에서 거래되면서 1,230원대 초중반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장중 1,237.3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상단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급등하지는 못했다.

    장중 저점은 1.232.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3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4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1엔 하락한 107.7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하락한 1.0854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5.5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6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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