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1분기 GDP, 시장 큰 영향 없겠으나 대외 불안재료 주시"
  • 일시 : 2020-04-23 08:52:19
  • 서울환시 "1분기 GDP, 시장 큰 영향 없겠으나 대외 불안재료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이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4% 감소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의 예상치가 매우 낮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1분기 GDP 예상치는 -1.81%였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1분기 GDP가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GDP가 시장 예상보다는 높으며 최악의 성적은 피했다는 안도감이 있지만, 달러-원 환율의 대외 불안 요소가 산적한 만큼 하방 압력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1분기 GDP는 시장 예상보다는 낙폭이 덜한 모습"이라며 "시장을 안심시키며 환율 안정 요소가 되겠지만, 달러-원 환율에 임팩트 있는 재료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미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외부 요인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 환율은 관련 헤드라인을 보면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불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 등 달러-원 환율에 변동성을 줄 수 있는 대외 불안 요인이 많은 상황이다.

    B 은행의 외환딜러도 "GDP는 시장의 예상보다 선방한 수준"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최저는 맞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경제 지표가 매우 부진한 흐름을 보이나, 이는 코로나19 사태 속 시장이 이미 예상해온 상황이다.

    또 코로나19로 경제 지표가 전대미문의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는 만큼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거나 하회하더라도 영향이 크지 않다.

    C 은행의 외환딜러는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 지표가 동반 악화하는 상황으로 '노멀 마켓'이 아니다"며 "따라서 특정 지표가 예상을 얼마나 빗나가는지에 따라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sskang@yna.co.kr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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