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220원대에선 '골든크로스'…"방향성보다 스캘핑"
  • 일시 : 2020-04-24 10:19:21
  • 달러-원, 1,220원대에선 '골든크로스'…"방향성보다 스캘핑"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하단이 기술적 지표상으로 꾸준히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4월 내내 수급과 심리가 맞부딪히며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21일 이후 5일 이동평균선이 1,220원대 초반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며 '단기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

    골든 크로스란 단기 이평선이 중장기 이평선 아래에서 위로 돌파해 올라가는 현상으로 달러-원 상승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도 신호선 대비 상승 교차한 후 상승 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일목균형표 상으로도 달러-원 환율이 1,223∼1,239원 사이에 드리워진 양운 사이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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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패닉에 지난달 19일 1,296.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09년 7월 14일 고점 1,303.00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 달 들어선 방향성이 깊게 나타나진 않는 모습이다.

    상단에선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 하단에선 배당금 관련 달러 매수에 변동폭이 제한되면서 가두리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 심리는 달러 매수 쪽이 우위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둘러싼 난항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와 관련한 혼란 등 재료상으론 달러 롱포지션 쪽이 우세하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례 없는 부양책과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으로 불안 재료가 빠르게 상쇄되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리스크오프 경계를 키우면서 가격 상하단에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 상하단이 막히고 있는만큼 초단타 매매(스캘핑) 위주로 시장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우리나라 지표가 나쁘지 않아 달러-원 상단 저항이 있어 보이고 1,240원 부근에선 당국 경계가 강해 리스크오프 포지션은 짧게 구축되고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등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후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나오는 등 반전 소식이 나오면 리스크오프 포지션은 견디기 힘든 형국"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지난 주부터 배당금 지급이 많았던 게 사실이고 주간 기준으로 1,215원선이 꾸준히 지지됐다"며 "장중 역송금이 꾸준해 실수요상으로도 달러-원 위쪽이 맞아 보이나 주가 지수에 따라 포지션이 쉽게 정리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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