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北·코로나19·유가…산적한 리스크에 상승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4월 27일~5월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40원 부근으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관련 국제 정세 불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유가 등 여러 리스크 요인이 산적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도 상방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4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며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도 예정되면서 수급상 여건도 달러-원 환율 상승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40원 부근에서는 당국 및 상단 경계감이 작용하며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주 국내 금융시장은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로 4월 30일, 5월 1일 이틀 동안 휴장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됐다.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연결돼 달러화 선호 현상을 심화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시장 휴장 속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선제적인 달러 매수 수요가 나올지가 주목된다.
◇北·유가·코로나19 등 리스크 요인 지속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코로나19 확산세, 유가 불안 등 여러 우려 요소가 이어지고 있다.
여러 리스크 요인을 반영하면 서울환시에서는 달러 롱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간 로이터, 아사히 신문 등 일부 외신은 중국의 대북 의료진 파견설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23일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가, 25일에는 중국이 김 위원장에 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중국 SNS에서는 북한이 중국 의료진 파견을 요청했다는 설, 김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는 설, 심혈관 시술 도중 긴장한 의료진의 실수로 중태에 빠졌다는 설 등이 게시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외신 보도의 사실 여부를 알기 어렵고, 또 우리 정부와 일부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건강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으며 "살아있고 건강하다"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25일 기준으로 9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만3천여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이도 불안 요소로 주목된다.
국제유가도 지난 며칠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재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 요인이다.
◇4월 마지막 주…배당금 일정 주목
4월 마지막 주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굵직한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일정도 예정됐다.
약 6천억 원에 달하는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급상 여건도 달러 매수가 우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KT&G와 포스코 등이 배당금을 지급한다.
총 1조6천57억 원 상당의 배당금이 지급되며, 이중 외국인 배당금 지급액은 전체 배당액의 36.91% 수준이며 약 5천927억 원 상당일 것으로 추산된다.
주 후반 서울환시가 휴장하는 만큼 주초 배당금 관련 매수 수요가 몰려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월요일부터 격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다.
27일에는 대외경제장관회의와 경제단체장 간담회가, 28일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29일에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예정됐다.
기재부는 29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같은 날 5월 재정증권 발행도 예정됐다.
한국은행은 28일 지난 4월 9일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28일에는 4월 소비자동향조사와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를 내고, 29일에는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발표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주요국 통화 정책 회의와 주요국 경제 지표가 예정됐다.
일본은행(BOJ)은 27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연준도 28일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ECB은 30일 통화 정책 결정 회의를 연다.
국내 금융시장이 30일부터 휴장하는 가운데 미국은 29일 밤 1분기 GDP 지표를 발표한다.
30일에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1일에는 4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유럽연합(EU)은 30일 실업률과 1분기 GDP,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중국은 30일 지난 4월의 공식 제조업, 비제조업 PMI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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