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변동성 경계 지나갈까…"한풀 꺾인 VIX"
  • 일시 : 2020-04-27 09:33:20
  • 서울환시 변동성 경계 지나갈까…"한풀 꺾인 VIX"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30원 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 지수도 한풀 꺾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중앙은행과 정부의 '헬리콥터식' 돈 풀기에 금융시장 타격이 제한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단이 무거울 전망이다.

    2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5)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S&P500 VIX 지수는 지난 24일 35.93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대비 13.17% 하락한 수치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해 40대 아래로 내려섰고 지난달 4일 31.99를 나타낸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시장이 패닉을 보였던 지난달 18일 85.47까지 급등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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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검은색)과 VIX(붉은색)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중설이 제기됐던 지난 21일 잠깐 47.77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다시 안정세로 돌아선 셈이다.

    VIX지수는 공포 지수로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며 VIX 지수 레벨이 높을수록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도 점차 하향 안정화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이달 배당금 관련 역송금 등 계절성 수요가 지나면 하단 지지력도 점차 약해질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이 VIX 지수보다 후행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변동성 경계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안정 의지와 매도 물량이 1,230원 위에선 상당히 강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나 김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 등 불확실성이 많은 시장이지만 워낙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쏟아붓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재료나 지표들 상황은 안정과는 거리가 멀지만, 각국 재정 당국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금융 시장에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4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36.9로, 전월 확정치 48.5에서 하락했다. 최근 133개월 동안 가장 낮았고 합성 생산지수는 3월 40.9에서 27.4로 떨어졌다. 유로존 PMI도 29.7에서 13.5로, 영국의 경우에도 36.0에서 12.9로 하락했다. 일본의 경우 36.2에서 27.8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올해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달 초 마이너스(-) 1.9%로 낮춘 데 이어 -3.9%로 추가 하향한 바 있다.

    또 독일 현지 언론 슈피겔지는 정부에서 공표 예정인 성장률 수치를 기초로 올해 독일 성장률이 -6%를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수치가 실제로 발표될 경우, 195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부 헤드라인 장이라 순간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으나 유가나 북한 관련 재료에 시장이 익숙해지고 있고 3차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의 부양 의지가 확고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는 서울환시 경우 김 국무위원장이 공식 선상에 나올 경우 빠르게 롱손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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