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호조 속 1,230원대 초반서 등락…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호조 및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하락했다.
다만, 큰 폭으로 하락하지 못하고 1,230원대 초반대서 등락을 이어갔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0원 내린 1,231.7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 내내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장중 1.5% 이상 상승 폭을 키우며 1,920선에 근접했다.
일본 및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회복된 위험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고 미국의 5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따라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앞서 일부 외신은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중순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더 반응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전일대비 0.12% 내린 7.0812위안대 부근에서 거래되며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수급상 여건은 월말 네고 물량도 유입되고 있으나 이번 주 6천억 원 규모의 외국인 증시 배당금 지급이 예정된 만큼 역송금 경계 및 결제 수요도 들어오며 양방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다섯 번째 외화대출 입찰을 시행했다. 총 40억 달러 한도 중 12억6천400만 달러가 응찰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29.00~1,23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하락하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 추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연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외국인 증시 배당금 관련 역송금과 결제 물량이 있으나 수급상 한 방향으로 쏠리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피 흐름도 주목된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증시가 좋은 상황이라 달러-원 환율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1,230원대 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오후에도 코스피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월말이고 이번 주 영업일이 3일 밖에 없는 만큼 네고 물량도 유입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00원 하락한 1,232.5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며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1,230~1,235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1,230원대 초반 레벨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장중 낙폭을 확대해 1,230.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1,230원을 하향 이탈하지는 못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35.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4.9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6엔 상승한 107.54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상승한 1.082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5.7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9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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