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글로벌 달러화 약세 속 1,220원 하향 시도…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 속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5.10원 하락한 1,220.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내린 1,22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낙폭을 5~6원 수준으로 키워 장중 한때 1,220원을 하향 이탈했다.
다만, 저점 인식에 1,220원 부근에서의 공방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둔 대기 모드가 이어졌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아시아 시장 개장 후 99.8선으로 미끄러졌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봉쇄가 완화되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투자 심리는 양호하다.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장중 1,940선을 회복했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이 8% 가까이 반등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3월 광공업 생산이 반등하는 등 경제 지표도 비교적 양호해 달러-원 환율에 무거운 흐름을 더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3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고, 소비도 1.0%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천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경기 둔화 우려 속 FOMC에서의 추가 완화 조치 기대가 커지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며 "우리나라의 3월 광공업 생산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6엔 하락한 106.68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6달러 오른 1.083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3.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21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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