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미중 갈등 재점화' 1,220원대 후반 등락…10.00원↑
  • 일시 : 2020-05-04 11:30:23
  • [서환-오전] '미중 갈등 재점화' 1,220원대 후반 등락…1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우려 재점화 속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오른 1,228.20원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과 관련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 뉴스가 진행한 가상 타운홀 쇼에서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재차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보 당국은 4일 바이러스와 관련한 정보를 공지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관한 강력한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세는 중국에 대한 궁극적인 처벌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무역 합의는 종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도 아시아 거래에서 6%대 하락하며 리스크 오프가 힘을 얻었다.

    이날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하고 홍콩 증시도 3%대 하락하면서 리스크 오프 심리를 반영했다.

    다만, 미·중 관세 전쟁 우려에도 위안화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고 시장 심리가 패닉으로는 번지지 않으며 상승 폭은 어느 정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0.1% 올랐다.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25.00~1,23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10원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미·중 갈등 경계감 등이 장 초반부터 반영된 만큼 급등은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연휴 간 이슈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이 달러-원 환율에 반영됐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위안화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다"며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230원 레벨에서는 당국 경계감도 강한 레벨이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외환딜러도 "오후에도 현 레벨에서 관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1,230원 상향 시도가 이어지겠으나 어린이날 휴일을 앞두고 있어서 좁은 장에서 증시를 따라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징검다리 휴일을 앞둔 가운데 수급상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월초이고 어린이날 휴일을 앞두고 있는데 물량이 많지는 않다"며 "유의미한 수급 물량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7.90원 오른 1,226.10원에 개장했다.

    갭 업 출발 후 빠른 속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부터 두 자릿수로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1,23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1,230원에서는 상단 경계감이 작용했고 9~10원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1,220원대 후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이날 장중 저점은 1,225.00원으로 변동 폭은 5.0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4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77엔 하락한 106.69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24달러 하락한 1.0947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0.6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9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