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시] 미·중 무역 긴장 우려…달러-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4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65엔(0.15%) 내린 106.727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63엔(0.54%) 하락한 116.69엔을 가리켰다.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도 전에 무역전쟁을 재개할 것이라는 우려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일본은 '녹색의 날', 중국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이날 휴장한 가운데 한국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하며 지난주 말 뉴욕 증시 하락세를 뒤늦게 반영하고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세다.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8%씩 떨어지는 중이다. 장 중 1.7% 넘게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가 진행한 가상 타운홀 쇼에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무역 합의는 종료될 것"이라며 "관세는 중국에 대한 궁극적인 처벌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원 책임에 대해 은폐하려 한다며 관세로 보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웃음거리에 불과하다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박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재선을 앞두고 자신의 무능한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비난을 돌리기 위해 중국을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보복 관세를 본격화하면 위험 회피 심리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글로벌 교역망이 어그러졌는데 무역전쟁까지 재발하면 경기 심리는 악화가 불가피하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12% 오른 7.1399위안을 기록 중이다. 미·중 무역 긴장으로 지난 1일 0.7% 넘게 뛴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59% 내린 0.6377달러를 가리켰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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