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경제 재개 기대에 갭다운 출발…4.40원↓
  • 일시 : 2020-05-06 09:24:32
  • [서환] 경제 재개 기대에 갭다운 출발…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등 주요국 경제 재개 기대에 하락 출발하며 1,224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도 경제 재개로 인한 글로벌 수요 정상화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내린 1,22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가격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대비 6.60원 하락한 1,222.5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속에서도 경제 재개 기대가 커지고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원화 대비 하락했다.

    경제 재개 기대에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경제 활동 재개에 보수적이던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부 소매업종의 픽업 판매 허용 방침을 밝혔고, 유럽도 이탈리아 등 다수 국가가 경제 활동을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정부도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며 생활 방역으로 방역 수준을 완화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상승하며 장 초반 1,9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장 초반 달러-원이 1,221원대까지 하락했으나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수급상 1,220원 아래에서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이날 달러-원은 다소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6번째 외화대출 입찰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입찰 규모는 40억 달러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NDF를 따라 환율이 많이 하락해서 시작했지만, 1,220원을 바닥으로 생각하는 인식도 많은 것 같다"며 "오퍼도 있지만, 너무 하락해서 시작하다 보니 눈치 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제 재개나 유가 상승 기대가 언제 돌아설지 모르는 만큼 쉽게 숏을 잡지 못한다"며 "이날 외화대출 입찰 결과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66엔 하락한 106.23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7달러 하락 1.083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2.6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89원에 호가가 나왔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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