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지표 부진 경계 속 1,220원대 후반 박스권…4.40원↑
  • 일시 : 2020-05-07 11:22:06
  • [서환-오전] 지표 부진 경계 속 1,220원대 후반 박스권…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지표 부진 경계감 속 1,220원대 후반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오른 1,22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후반의 레인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지표 부진 우려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으나, 강한 환율 동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으며 박스권이 형성됐다.

    1,230원 부근에서는 상단 경계감이 작용하고, 1,220원대 중반에서는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 상·하방이 막혔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ADP 전미 고용보고서 등 세계 각국의 경제 지표는 코로나19 후폭풍으로 부진하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미국의 4월 민간 고용은 2천23만6천 명 감소하며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3월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11.2% 급감해, 사상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 장중 발표된 중국의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4.4로 전월치인 43.0을 상회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0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월 경상수지는 62억3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3.3% 줄어들며 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한은은 이어 4월에는 외국인 배당 지급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이 있고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감소세가 뚜렷해질 수 있어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25.00~1,23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후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는 만큼 오후에도 큰 재료 없이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공포가 이어지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에는 개장가부터 반영됐고 강한 동력을 주지 못하는 상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상·하방이 막히며 적극적으로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에는 어려운 장이다"며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에도 오전과 비슷한 1,220원대 후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입 업체들의 결제와 네고 수요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의 상·하단이 막힌 상황이다.

    이 딜러는 "1,227원 아래서는 계속 매수 수요가 나오고, 1,228원 부근부터는 바로 밀리는 모습"이라며 "결제 물량이 나왔으나 네고 물량도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갭 업 출발 후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다"며 "코스피도 소폭 하락한 수준을 이어가면서 시장 분위기를 급변동시킬 만한 요소가 없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6.90원 높은 1,22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시초가를 일중 고점으로 형성하며 추가 상승하지는 못했다.

    주로 1,226~1,229원대에서 거래되며 1,220원대 후반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29.40원, 저점은 1,226.7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30원 수준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2엔 상승한 106.22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1달러 오른 1.080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54.6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3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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