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 1,220원대 후반 등락…6.70원↑
  • 일시 : 2020-05-12 11:27:31
  • [서환-오전]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 1,220원대 후반 등락…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재확산과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70원 오른 1,227.2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 공포가 증폭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1,230원대를 향해 상승하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5일 만에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중 국내 발생이 22명이고 서울에서만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불안 심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도 장중 1% 이상 낙폭을 키우며 1,910선으로 떨어졌다.

    또 코로나19 책임론이 부각되며 증폭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도 원화와 위안화에 동반 약세 압력을 가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대비 3.1% 하락하며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장 초반 7.11위안대까지 올랐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10위안대에서 거래되면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급등은 제한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시의적절한 대책을 강조하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곧바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23.00~1,23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아시아 투자 심리가 대체로 부진하고 불안 심리가 강한 만큼 달러-원 환율이 1,230원 상향을 시도할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부터 비디쉬(매수 우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증시 흐름도 좋지 않고 아시아 시장 심리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증시가 현 수준에서 버티며 낙폭을 줄인다면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겠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국내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달러-원 환율이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1,230원을 터치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나 물량이 많지 않고 결제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수급상 물량이 많지는 않아서 시장 심리가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롱 쪽으로 분위기가 가는 모습이다"며 "무역 분쟁 등 여러 이슈가 있어 롱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간 주식도 이슈 대비 과하게 올랐던 점이 있고 달러화도 낙폭이 컸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도 반등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3.50원 오른 1,22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6~7원 수준으로 상승 폭을 키웠고 1,220원대 후반대로 상승했다.

    장중 1,228.5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였다.

    다만 장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장중 급등은 제한됐다.

    또 1,228원대에서는 상단 경계감이 환율의 상단을 누르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23.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0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6엔 하락한 107.4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6달러 내린 1.079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1.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6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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