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갈등에도 투심 지지에 하락 시도…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 우려에도 유가 반등 등에 투자 심리가 지지되면서 하락을 시도했다.
다만, 미·중 갈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기 우려 발언 등 환율 상방 요인 등도 존재해 소폭 하락에 그치는 모습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1,23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오른 1,232.3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했다.
미·중 무역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유가가 반등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주말 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증폭하며 2차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 상무부가 화웨이를 겨냥한 규제를 강화하고 화웨이 거래 임시면허를 3개월 연장한 가운데 중국 측이 강력 반발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만약 미국이 규제를 실행에 옮길 경우 중국도 애플, 보잉 등 미국 기업에 대해 보복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 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 경기 침체 국면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 2차 피해가 오면 파동이 꽤 클 것"이라며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쉽게 20~30% 축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에 적절하고 유용한 도구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강한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4% 가까이 상승하며 두 달 만에 30달러 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 후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 전일대비 소폭 반등한 상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유가가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지수 등에 연동성을 높이고 있고 장 초반이라 수급 물량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6엔 상승한 107.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 오른 1.082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7.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7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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