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마이너스 경제 전망에 리스크오프…5.20원↑
  • 일시 : 2020-05-28 16:28:39
  • [서환-마감] 마이너스 경제 전망에 리스크오프…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와 마이너스 경제 성장 전망에 1,240원 부근으로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20원 상승한 1,239.60원에 마감했다.

    금통위는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비둘기파적인 경기 전망을 내 달러-원 주요 상승 재료가 됐다.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2%로 하향 조정하며 11년 만에 역성장을 전망하면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월의 전망치 2.1%를 큰 폭 하회하는 0%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미중 간 갈등도 계속해서 고조됐다.

    주가가 장중 반락했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장중 1,240원 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상단은 제한됐고 장 마감 무렵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달러-위안(CNH) 환율이 장 후반부 밀려났고 코스피도 낙폭을 일부 반납해 달러-원은 1,240원 아래에서 마무리됐다.

    또 월말을 맞아 일부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소화돼 달러-원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 2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34.00∼1,2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겠고 리스크오프가 희석되면서 1,24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환율이 밀렸고 네고 물량이 나온 가운데 주가가 낙폭 줄이면서 회복했다"며 "원화가 펀더멘털을 크게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주식 흐름을 많이 본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홍콩 국가보안법 투표 결과가 발표되면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를 수 있겠으나 이날 예상보단 양호했다"며 "1,240원대 안착하며 갭업 출발하더라도 1,250원 아래에서 저항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했던 터라 이날 금리 인하가 급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글로벌 추세를 따르며 완화 수순을 밟은 것"이라며 "성장률 하향 조정도 전 세계적 흐름이고 위안화도 장 후반부 들어 강세로 드라이브가 걸려 달러-원 상단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주가가 낙폭을 만회한 가운데 오전에 급한 물량이 나온 후 금통위 이후엔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지됐다"며 "당분간 1,235원이 하단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으나, 리스크오프가 희석되면서 내일 1,240원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3.60원 오른 1,238.00원에 개장했다.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이 발표된 오전 9시 48분 이후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고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시작된 오전 11시 20분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1,242.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상단 저항에 가로막히며 재차 1,240원 아래로 밀려났고 장 후반부 달러-위안(CNH) 환율을 따라 상승폭을 줄이며 마무리했다.

    변동폭은 6.2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3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0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2,028.54, 코스닥은 2.19% 내린 708.75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83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9.4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022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9.85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9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2.9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23원, 고점은 172.9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53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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