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강한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 속 '빅 피겨(큰 자릿수)' 하향 이탈 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국의 5월 고용 지표가 깜짝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뉴욕 증시 급등을 따라가고 원화 강세가 심화할 경우 달러-원 환율도 1,20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지난 한 주간 달러-원 환율이 30원 이상 급락하며 레벨을 크게 낮춘 만큼 경계심은 강하다.
외환딜러들은 증시 급등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달러-원 환율의 낙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재확산 사태, 미·중 무역 갈등 등을 고려하면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하향 이탈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저점을 인식한 달러 매수 및 결제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실업률이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약 20%까지 치솟았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하락했다.
실업률 통계의 오류가 지적됐으나, 여전히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리스크 온 심리를 자극했다.
비농업 부문 고용과 노동시장 참가율 등 세부 지표도 예상과 달리 매우 양호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1,202.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7.10원) 대비 5.0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0.00∼1,20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증시 분위기가 워낙 좋고 달러-원 환율도 이에 따라 하단을 뚫고 내려갈 것 같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200원 아래로 떨어지며 빅 피겨를 하향 이탈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단 지지력은 1,190원 부근에서 확인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90.00~1,205.00원
◇ B은행 딜러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호조를 나타냈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스크 온으로 1,200원 빅 피겨를 하향하기에는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미국발 위험자산 랠리를 쫓아가는 분위기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이나 미·중 갈등 등을 고려하면 1,200원 하향 안착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흐름대로 아침에 조금 하락할 수는 있지만, 1,200원 아래 안착은 어렵다고 본다. 또 레벨이 많이 떨어진만큼 달러 매수 및 결제 물량 유입이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200.00~1,206.00원
◇ C은행 딜러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통계 오류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호조라고 본다. 시장은 과열 흐름을 나타내는 것 같다. 지난 4월 심한 위기 속에서도 주식은 내달리는 분위기였는데, 현 상황도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코로나19 이슈를 배제하더라도 미·중 갈등 속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되돌린 것은 조금 과하다고 본다. 1,200원이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또 고용지표에 신뢰성이 있다고 해도 기업 실적 등의 우려가 여전하다.
예상 레인지: 1,200.00~1,2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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