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빅 피겨' 앞두고 코스피·위안화 연동…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0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0원 내린 1,203.90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뉴욕 주가가 급등하는 등 리스크 온 분위기를 반영해 추가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1,200원 '빅 피겨(큰 자릿수)'를 사이에 둔 공방이 나타났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는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실업률이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약 20%까지 치솟았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하락했다.
코스피도 뉴욕증시 급등에 장 초반 2,2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축소하면서 장중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나타냈다.
위안화는 0.12% 절상된 7.0882위안에 고시됐다. 이후 역외에서 소폭 절하 거래되면서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1,200원 빅 피겨를 바로 깨고 내려가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이후 가장 낮은 레벨을 보는 만큼, 결제 수요도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약하고 주식도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200원 선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5월 전고점 대비 40원가량이 쉬지 않고 하락하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락 트렌드 자체가 훼손된 건 아닌 듯하다"며 "오늘은 결제가 우위를 보이지만,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급락 이후 1,200원 앞두고 쉬어가는 중이고, 한 번에 빅 피겨를 깨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장중에는 저점 매수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202.00원을 반영해 전일 대비 5.1원 하락한 1,202.00원에 개장했다.
갭 다운 개장 후 1,200.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추가 모멘텀 부재에 1,200원대 초반에서의 공방이 나타났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05.50원, 저점은 1,200.70원으로 4.8원의 레인지에서 등락 중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01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3엔 하락한 109.46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7달러 상승한 1.129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9.7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94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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