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약세 용인…美 제재 땐 추가 절하 전망
  • 일시 : 2020-06-09 14:20:13
  • 中, 위안화 약세 용인…美 제재 땐 추가 절하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주요국 바스켓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점진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용인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는 것은 미국과의 정치적 충돌이 심화하고 경제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이유로 중국에 심각한 제재를 가하면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추가 절하를 용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5월말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7.1778위안까지 떨어지며 작년 9월 수준에 접근했다.

    작년 9월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위안은 그러나 7.0750위안 수준을 기록하면서 위안화는 반등했다.

    중국의 주요 교역상대국 가중 바스켓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나타내는 위안화 지수는 그러나 16거래일 연속 하락해 91.69로 떨어졌다.

    이는 5개월 만의 최저치로 올해 고점 95.7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무역가중 바스켓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 절하를 용인한 것은 수출업체와 경제를 지원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위안화 표시 수출품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독립 투자리서치 업체인 CEBM그룹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상당한 제재를 하면 위안화는 달러당 7.2위안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펀드 유입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EBM은 "미·중 갈등은 강력한 위협"이라면서 "어떤 정책적 대응이 나올지는 특정한 위안화 환율을 고의로 방어하려는 것보다 국경 간 자금흐름이 안정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위안 3개월 전망치를 기존 7.15위안에서 7.25위안으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양국간 분쟁은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