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안화+롱스탑에 하락세 지속…6.50원↓
  • 일시 : 2020-06-10 16:22:46
  • [서환-마감] 위안화+롱스탑에 하락세 지속…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위안화 강세와 롱스탑 물량에 낙폭을 추가 확대하며 1,191원대로 장을 마무리했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전 중 한차례 롱스탑 물량이 출현하면서 1,190원대 극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50원 하락한 1,191.2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월 5일 1,181.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FOMC가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에 1,200원 부근에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중 코스피 지수와 중국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2,200선까지 오르며 꺼지지 않는 리스크온 심리를 확인시켜줬다.

    이후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지만, 오후들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하며 7.08위안대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반전하며 7.06위안까지 레벨을 낮췄다.

    코스피와 위안화가 환율 하락세를 부추긴 가운데 오전 중 일부 기관의 롱스탑 물량이 출현하면서 달러-원은 1,190원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급격히 레벨을 조정했다.

    오후 들어 1,192~1,193원대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장 후반 하락 시도를 하며 1,190.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 3월 11일 저가인 1,186.3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11일 전망

    딜러들은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저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1,2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의외로 많이 밀렸다"며 "역외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진다고 보고 많이 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장 막판까지 1,19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는 등 저점 테스트에 나선 이상 저점을 확인하려는 의지가 강해질 듯하다"며 "손절성 매도가 꽤 있었는데 좀 더 하락할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완화적 FOMC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아 기존 리스크온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듯하다"며 "역외에서 셀이 나오는 가운데 로컬에서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1,191원 부근에서 비드가 탄탄한 가운데 내일 1,180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1.30원 오른 1,199.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00원 상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내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전 중 1,198~1,200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 반전한 영향으로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전 장 후반 들어서는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을 순식간에 1,190원대 초반으로 끌어내렸다.

    오후 1,192~1,193원에서 다시 레인지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는 코스피 지수와 7.06위안대까지 레벨을 낮춘 달러-위안 환율에 연동하며 1,19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했다.

    수급상으로는 역외 매도와 로컬의 매수가 대립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00.40원, 저점은 1,190.1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10.3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4.57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4억1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2,195.69, 코스닥도 0.64% 오른 758.62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4억2천1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28억7천4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37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9.0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351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22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8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8.6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50원, 고점은 169.4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8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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