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에 기업들 달러확보 타격…영업자본 조달 정책 필요"
  • 일시 : 2020-06-11 09:53:33
  • 국회 "코로나에 기업들 달러확보 타격…영업자본 조달 정책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회 입법조사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글로벌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달러 조달을 원활하게 할 단기적 유동성 대책과 함께 실물 경제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11일 '코로나 19로 인한 외환스와프 시장에서의 달러 조달 비용의 추이와 시사점' 자료에서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미 달러에 대한 베이시스 마이너스 값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달러 공급 부족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환스와프 베이시스는 외환스와프 시장에서의 달러 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 19로 유로,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화 대비 한국 원화에 대한 달러 베이시스 마이너스 값이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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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는 달러 조달 수요 측면에서 연금, 펀드, 보험회사 등 기관투자자의 1년 이하의 짧은 만기상품에 대한 외환 손실위험 방지 차원의 달러 스와프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달러를 공급하는 은행들은 신용리스크가 커지면서 외환 헤지 서비스를 줄였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기업 대출 비중도 줄였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은행의 포트폴리오의 테일 리스크(Tail Risk)가 커지자, 은행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헤지 서비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이후 단기금융시장에서는 기업과 은행의 크레디트 라인 축소로 여러 형태의 대출이 줄어들고, 달러를 공급했던 프라임 머니마켓펀드(Prime MMF)도 현금 상환을 요구받는 등 달러 공급이 급격하게 줄었다.

    단기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프라임 MMF에서 정부 MMF로 이동했다. 지난 3월 프라임 MMF 보유 달러는 250조 달러 감소했고 정부 MMF는 750조 달러까지 늘었다.

    특히 3월 이후 OIS의 급격한 상승으로 달러 차입거래에 필요한 자금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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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법조사처는 달러 조달 비용 결정이 과거 수급에 따라 안정적으로 결정됐지만, 현재는 코로나 19등 예측하지 못한 변수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모든 국가의 중앙은행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방준비제도)와의 스와프라인으로 달러를 조달할 수 없기에,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들에는 직접 영업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법조사처는 말했다.

    또 "현재 시점에서 달러 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단기적 유동성 강화 대책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정책 필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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