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의 급등분을 되돌리고 1,200원대에서 다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위험 심리는 다시 살아난 상태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부터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만을 매입해온 데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연준의 강력한 부양 의지를 확인한 가운데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반등했다.
이날 장중 코스피 흐름이 중요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급등분에 대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08.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6.00원) 대비 7.2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9.00∼1,21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연준이 폭탄급 부양책을 또 발표했다. 부양책 발표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유례없는 중앙은행의 자금 수혈 속 시장 심리는 하루 만에 리스크 오프에서 온으로 다시 돌아선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도 역외 시장 하락분을 반영해 시초가에서 10원 갭다운 출발을 예상한다. 전일 급등도 결국 미 주가 선물 지수 영향이었기 때문에, 이 트리거를 되돌려 놓으면 달러-원 환율은 1,200원 하회를 재차 시도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99.00~1,208.00원
◇ B은행 딜러
전일 코스피 폭락으로 달러-원 환율이 큰 폭 상승했으나, 간밤 미 증시 상승에 오늘은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1,200원 초반대에서는 매수 여력이 예상돼 1,200원 하향 시도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코스피가 전일의 하락분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코스피 상승 폭이 미약하다면 환율도 다시 1,210선 위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틀 간격으로 시장 쏠림에 오버슈팅이 나타나고 있어 균형 레벨을 찾으려는 시도도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03.00~1,212.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1,21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급등 되돌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북한 리스크, 코로나 재확산 이슈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래쪽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단이 어디까지 내려갈지는 코스피 흐름 등을 유의하며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207.00~1,215.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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