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하반기 달러-원, 분위기 개선에 안정…美 대선 등 걸림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하반기 달러-원 환율은 상반기보다 개선된 분위기에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은 16일 강력한 정책 대응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정책 대응의 현실적 제약 등이 원화 강세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피한다 해도 하반기 미국 대선 및 2차 코로나19 유행 등 변동성과 다운 사이드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하반기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160~1,240원으로 제시했다.
백석현 연구원은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 등 신흥국 내에서 양호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외부 충격에 대한 자금 이탈 민감도가 낮다"며 "다만, 이는 상대적 우위로 극단적인 글로벌 금융 발작과 현금화 유인이 다시 발생할 경우 절대 안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 선호에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미 대선 전까지는 달러 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유입 속도가 제한될 것"이라며 "확산되는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이후 과잉부채 부담 등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한국경제는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확산에 소비와 투자가 추가적인 하락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의 재정 투입과 유동성 공급은 긍정적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반등 속도는 빠르겠지만, 민간 부채 부담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중장기 성장률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경기 민감도가 높은 만큼 당분간 글로벌 경기 위축에 동반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수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더라도 2~3분기 중 두자리대 감소로 연간 플러스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경제도 하반기에는 깊은 침체의 반작용으로 반등이 기대되지만 미 대선에 따라 다시 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달러화 강세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에는 시장의 달러화 선호와 미 증시 상대적 호조로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연준은 초완화적 정책을 유지하며 대내외적으로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며 금융시장을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대선 리스크 해소 후 증세 필요성이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에 달러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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