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앞에 장사 없다"…달러-원 하락 압력 지속될까
  • 일시 : 2020-06-24 10:55:35
  • "유동성 앞에 장사 없다"…달러-원 하락 압력 지속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속 주식시장 등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 후 1,204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종결됐다고 발언하며 달러-원 환율이 크게 출렁인 해프닝이 있었으나,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굳힌 모습이다.

    최근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등 우려 요인에도 증시 호조와 풍부한 유동성, 경제 재개 기대 등 호재에 반응하고 있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는 만큼 일단은 증권시장을 중심으로 한 강세 분위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미·중 긴장, 대북 리스크, 코로나19 재유행 등 여러 불안 요인이 있지만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더 연동되는 모습이다.

    안전 통화로 분류되는 글로벌 달러화는 최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96선을 나타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증시가 조정 압박을 다시 받을 수 있으나 유동성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처럼 웬만한 악재는 다 소멸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서울환시에서 롱 포지션을 여러 번 시도한 참가자들도 지금은 (유동성에) 달러-원 환율 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도 "전일 '나바로 해프닝'으로 달러-원 환율이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의 추이를 보면 원화는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며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보다는 봉쇄 완화와 경제 재개, 회복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 대출의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반기 말이 다가오면서 서울환시에서 달러 수요가 일시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참가자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 유동성 이야기는 주식, 부동산 등에 한정된 이야기 같기도 하다"며 "반기 말 이슈와 외화자금시장 사정도 고려하면, 달러-원 시장에서는 (달러 수요) 경계 심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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