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7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초중반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문제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고, 미국의 고용 지표도 부진하면서 투심은 다소 약화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 당원 및 그 가족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130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달러-원 환율의 경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 증시가 5% 안팎으로 급락하고 위안화도 달러당 7위안대로 돌아오면서 중국 자산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04.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5.60원) 대비 0.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02.00∼1,20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는 소폭 강해진 위험 회피 분위기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미 고용지표가 부진했고 코로나 이슈가 이어지는 동시에 미·중 갈등도 지속하는 상황이다.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레인지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증시와 위안화를 따라 움직일 것이다. 다만, 생각보다 현 레벨에서 네고 물량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환율이 아주 높지 않은데도 레인지 인식에 매도 수급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지켜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1,202.00~1,208.00원
◇ B은행 딜러
오늘은 위로 올라갈 재료가 더 많은 하루다. 미·중 갈등 소재가 계속 나오고 있고 중국의 소매지표가 부진하면서 전일 중국 증시 등이 하락했다. 게다가 미국의 실업 지표도 실망스러워서 심리가 약화된 것으롤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동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203.00~1,208.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전일 고점을 넘기기는 힘들 것 같고, 1,20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 같다. 최근 서울환시에서 비드 심리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일 중국 증시가 급락했는데 미국 주가 선물 지수도 아직 큰 변동이 없는 터라 중국 시장의 분위기가 중요해 보인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리스크 선행 지표로 움직이는 흐름을 보여 달러-원 자체 수급을 볼 필요가 커진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202.00~1,20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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