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방향성 탐색하며 위안화 따라 소폭 상승…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초반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 오른 1,20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대로 오른 영향을 반영해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상승 폭이 1원 수준에 그치며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극도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 당원 및 그 가족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간밤 뉴욕 시장에서 위험 심리가 다소 훼손됐지만, 아시아 증시는 지지력을 나타냈다.
코스피 및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중국 상하이증시를 비롯한 중화권 증시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위험 선호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힘을 받지는 못한 만큼 달러-원 박스권 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매수와 매도 물량이 비슷하게 유입되며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204.00~1,208.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추진력이 매우 약한 가운데 현 수준에서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시장이 주목했던 중국 증시도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해 1,200원대 등락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데 중국 시장도 큰 변동이 없고 이슈가 없다"며 "전일과 비슷한 레인지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의 매수 심리가 괜찮은 상황이지만 수급 여건은 비슷해 보인다.
이 딜러는 "비드가 좋아 보이긴 하는데 달러 자체가 소폭 강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수급이 매수, 매도 양쪽으로 비슷하게 나오고 특이한 수급이 없어서 한 방향 쏠림이 없는 상황"이라며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에 연동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대비 0.60원 내린 1,205.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장중 서서히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상승 폭이 채 1원도 되지 않으며 의미 있는 반등세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 초중반 박스권에 갇히면서 극도로 정체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03.40원, 고점은 1,206.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20원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7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0엔 상승한 107.2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7달러 하락한 1.1380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4.8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3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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