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겹친 서울환시…달러-원 1,190원 초반대까지 급락할까
  • 일시 : 2020-07-21 09:22:03
  • 호재 겹친 서울환시…달러-원 1,190원 초반대까지 급락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에 리스크 온(위험 선호)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서울외환시장 영향이 주목된다.

    여러 호재가 겹친 가운데 그간 리스크 분위기를 제한적으로 반영해 온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초반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0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00원을 하향 이탈했다.

    유럽연합(EU)이 경기회복기금 합의에 근접했고,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에 진전이 있는 등 여러 원화 강세 재료가 나왔다.

    외환딜러들은 그간 레인지 장에 갇혔던 달러-원 환율의 리스크 온 반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그간 대외 재료에도 달러 매수 우위인 결제 여건에 리스크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던 달러-원 환율에 EU 합의 등 뉴스 여파가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셀 온 뉴스'라는 말이 있듯이, 예상됐던 이슈가 알려지면 되레 포지션을 뒤집는 경우가 많지만, EU 합의 뉴스는 그간 시장에 본격적으로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제 완전히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를 타면 된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환시에서는 뉴스가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간 달러-원 환율이 리스크 분위기를 많이 반영하지 않았고 달러 약세가 달러-원 환율을 쭉 밀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금융 시장이 예상된 이슈는 미리 선반영하면서 실제 영향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기도 하지만, 최근 달러-원 환율이 여러 위험 우호적 재료를 제대로 반영해오지 않은 만큼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 강도를 결정짓는 요인은 수급이라면서도 1,190원대 초반까지 하단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최근 환율의 하단을 떠받쳐 온 결제 및 저가매수 물량이 계속 이어지는지가 관건이지만, 레벨 하락에 따른 네고 및 매도 물량도 나오면 달러-원 환율의 하단은 1,190원까지 낮춰 잡을 수 있다고 봤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여태껏 계속 달러화 약세와 리스크 온 분위기는 이어졌는데 달러-원 환율이 못 따라간 상황"이라며 "1,200원 아래는 결제 우위나, 결제가 없다면 1,190원대 초반대까지도 환율이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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