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리스크 온·유로 강세·외인 주식 순매수…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리스크 온' 무드에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1,200원 하향 돌파에 따른 손절성 매도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더해지면서 장중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40원 하락한 1,197.70원에 거래됐다.
유럽연합(EU) 정상이 경기회복기금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의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 뉴스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로 연결됐다.
코스피도 장중 1% 넘게 상승하면서 재료를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이 3천억원가량의 주식 순매수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으로 연결됐다.
달러인덱스는 95.70선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3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안화는 0.09% 절상한 6.9862위안에 고시됐다. 역외에서는 6.9848에 거래되면서 고시환율보다 소폭 강했다.
1,200원이 깨지자 역내 결제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오전 중 원화 강세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7월 20일까지의 수출은 전년 대비 12.8% 하락하면서 다시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1,197원에서의 달러-원 지지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레벨이 무너질 경우 1,195원 선까지 레벨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리스크 온 무드에 갭 다운 출발하고 레벨을 계속 낮추고 있다"며 "결제 물량을 소화하면서도 환율이 하락하는 흐름인 데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3천억원가량 사들이고 있어서 90원대 중반도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로나 백신과 유럽지역 호재가 유로화 상승과 미 달러 약세로 연결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수급은 어느 한쪽이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1,197원에서는 결제가 많은 상황이고, 만약 이 레인지를 뚫어내면 1,195원까지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 대비 3.20원 내린 1,200.00원에 개장했다.
리스크 온 무드에 개장 직후 1,200원을 하향 이탈한 후 1,198~1,199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97.00원, 고점은 1,200.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501억 원어치 주식을 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1엔 하락한 107.16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5달러 상승한 1.145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39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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