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 우위에 1,190원대 중반 지지…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갭 다운 출발한 후 결제 우위에 1,190원대 초반의 하단 지지를 받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20원 하락한 1,193.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4.80원 갭 다운 출발한 후 오전 1,190원대 초중반의 레인지 등락이 나타났다.
1,190원대 초반으로 환율이 떨어지자 결제 수요가 계속 유입되면서 레벨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정상이 7천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도입에 합의하고 미국도 추가 부양책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유로화 등 위험통화의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유로화는 1.15달러 위로 올라오면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튀어 올랐다.
달러인덱스도 95.1로 떨어지면서 지난 3월 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약달러를 반영해 위안화는 0.21% 절상한 6.9718위안에 고시됐다. 역외시장에서는 이보다 소폭 하락한 6.966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1% 넘게 오른 후 이날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결제수요가 탄탄하게 받치고 있어서 1,190원을 하향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190원대에서 결제가 많이 나오는 느낌이어서 생각보다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악재가 해결된 게 아니다 보니 성급하게 내려가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1,190원 시도는 할 수 있지만, 하향 돌파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결제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1,190원을 깨지 못한 채 레인지에 갇힐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로화가 상당히 강했지만, 아시아통화는 위안화에 더 연동되어 있어서 위안화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4원 가까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 대비 4.80원 내린 1,193.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92.00원, 고점은 1,194.6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6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746억 원어치 주식을 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6엔 하락한 106.77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3달러 상승한 1.153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25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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