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유로·위안화에 연동되며 상승 폭 확대…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로화에 연동되는 가운데 1,18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가, 1,180원대 중후반에서는 네고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한 1,18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이틀 동안 10원 넘게 하락한 데 따른 조정 장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 1,183원 선까지 하락하자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가 됐다.
이후 미국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형성됐다.
행정명령 서명 발표 이후 유로화가 하락했고,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도 1,186.80원까지 빠르게 레벨을 높였지만, 네고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1,180원대 중반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818억 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금융시장에서 92.794에 마감했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보다 소폭 높은 92.846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0.04% 절상한 6.9408위안에 고시됐다. 역외에서는 이보다 높은 6.9605위안에서 거래 중이다.
전일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4만9천명 줄어든 118만6천명을 기록했다.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아시아 통화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1,180원대 중반 이후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있어서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이 틱톡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위험통화 약세로 연결됐다"며 "1,180원대 중반 이후에서는 네고가 나오고 있어서 상단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완만한 오름세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은 장중 유로화에 연동되는 모습이다"며 "위험 선호에 1,183원까지 낮아지면서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가 됐고, 오후에도 하단 인식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184.25원보다 높은 1,1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저점은 1,183.70원, 고점은 1,186.80원으로 변동 폭은 3.1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4억원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9엔 상승한 105.54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3달러 하락한 1.186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3.1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34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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