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전 종식까진 분리근무"…외환딜링룸, 다시 BCP 체제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거센 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외환시장의 긴장감도 역력하다.
대다수의 외환(FX) 트레이딩룸은 '기업별 업무지속계획(BCP)'을 재가동해 트레이더들을 분산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의 시중 은행과 외국계 은행 서울 지점 등은 BCP 및 분산 근무 등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은 BCP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 은행들도 BCP 체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 1월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BCP 체제를 철수 없이 이어왔다.
코로나19 상황 전개에 따라 BCP 파견 인력을 탄력적으로 조율하긴 했지만, BCP 센터의 전산망 및 시스템, 필수 인력 등을 계속 유지해왔다.
상황이 악화할 경우 바로 BCP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였다.
한 시중은행 딜링룸 팀장은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BCP 체제를 이어왔고, 변화를 두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상황이 악화할 경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BCP 유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다소 진정되더라도,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BCP 체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당수의 외국계 은행 서울 지점도 BCP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외국계 은행의 경우 연초부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내년 초까지도 BCP를 유지할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계속 BCP 근무하고, 분리 근무도 재택과 대체 사무실을 나눠서 하고 있다"며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체제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BCP 근무) 기한은 없지만, 암묵적으로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간다는 스탠스"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국책은행 및 외국계 은행은 BCP나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며 아직 사무실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BCP 체제를 계속 이어오던 기관은 앞으로도 체제를 쭉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새롭게 BCP를 마련하는 곳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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