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급락에 상승폭 확대…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코스피 급락세에 반응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5.20원 상승한 1,186.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일 대비 2.80원 오른 1,18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1,184원대에서 움직이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수 발표와 코스피 하락 등에 연동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2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부터 전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는 1천500명을 넘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약세 압력이 강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장중 2.5% 넘게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은 코스피가 1%가량 하락할 때는 아시아통화에 연동됐지만, 2% 넘게 낙폭을 확대하자 코스피에 연동하면서 1,185원 선을 뚫었다.
그렇지않아도 간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던데다 장중 코스피가 약세 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은 숏커버 물량까지 등장했다. 장중 1,187.20원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소폭 되돌렸다.
이날 위안화는 0.15% 절하된 6.9274위안에 고시됐다. 역외에서는 고시환율보다 낮은 6.9185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코스피가 추가로 낙폭을 더 확대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레벨상으로는 1,187~1,188원 저항을 지켜낼지에 주목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추가로 낙폭을 키우지 않고 다시 주춤하는 모습인데, 이에 연동되면서 달러-원도 추가로 상승 폭을 키울 것 같지는 않다"며 "네고도 좀 나오고 있어서 하방 압력이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레벨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는 코스피가 이보다 더 하락해야 한다"며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가 레벨에서 막히고 있기 때문에 1,187~1,188원 선에서는 막힐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호가인 1,182.50원보다도 1.50원 높은 1,184.00원에 출발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83.80원, 고점은 1,187.20원으로 변동 폭은 3.4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4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07엔 상승한 106.1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2달러 상승한 1.183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4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50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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