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강세 vs 역외 비드에 낙폭 제한…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강세에도 역외 비드가 하단을 받치며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하락한 1,18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 대비 2.40원 내린 1,184.5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급락한 코스피 시장이 전일의 낙폭을 되돌린 점도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폭을 줄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상승 전환을 시도하면서 1,183원대까지 레벨을 낮췄던 달러-원도 1,185원대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이후 10시 35분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6.89위안대 초반으로 급락하자 달러-원은 1,184원대로 소폭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역외 비드에 낙폭은 제한되며 1,185원 부근에서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8% 내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1~20일 수출은 23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하며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4명으로 300명을 넘어섰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80원대 초중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도 탄탄한 비드에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코로나19 변수가 추가되면서 달러-원이 더 방향을 못 잡는 것 같다"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낙폭을 키웠다가도 다시 비드가 들어오며 끌어올리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안에서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위안화 강세 추이와 외국인 주식 매수 등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일부터 외은이 달러 매수에 나서는 모습인데 삼성전자 역송금 관련 물량인 듯하다"며 "오전에 국내 주식 매수에 나서던 외국인이 오후에 이를 되돌리면 1,180원대 중반에서 장중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2.40원 내린 1,18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183원대로 저점을 낮춘 달러-원은 이후 코스피 상승폭 축소와 역외 달러-위안 상승 시도에 낙폭을 축소하며 1,185원대에서 등락했다.
다만, 중국 증시 개장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6.89위안대로 급격하게 레벨을 낮추면서 달러-원도 1,184원대로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83.40원, 고점은 1,185.80원으로 변동 폭은 2.4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3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1엔 하락한 105.70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4달러 상승한 1.186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7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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